"증명하고 해냈다" 15주년에도 '하드'한 샤이니, 건재함 입증[초점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샤이니는 증명하고 해냈다."
그룹 샤이니가 15주년을 맞아 지난달 26일 발매한 정규 8집 '하드'로 자신들이 건재함을 입증했다.
샤이니는 15주년 기념 앨범이자 정규 8집인 '하드'를 통해 음원·음반 성적 '커리어 하이' 달성과 음악방송 4관왕에 오르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샤이니는 자신들의 색다른 매력을 자랑했고, 15년째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샤이니의 정규 8집 동명의 타이틀곡 '하드'는 붐뱁, 알앤비, 90년대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믹스한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곡으로, '위 고 하드'라는 가사를 통해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영원한 '영 & 와일드'를 외치는 굳건함을 담았다.
특히 샤이니는 이번 활동으로 그간 시도하지 않은 강렬한 변신도 완벽 소화해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들은 타이틀곡 '하드'를 통해 샤이니표 힙합을 선보였고,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모든 장르를 샤이니스럽게 소화하는 능력을 발휘했다.
샤이니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JTBC 로드트립 컴백쇼 '샤이니's 15m'에 출연해 "우리는 자가복제가 하나도 없는 팀"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번 활동을 통해 전과는 또 다른 장르와 모습으로 이를 입증했다.
샤이니는 음원, 음반 성적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15주년 활동에 의미를 더했다.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이들은 정규 8집으로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 간의 판매량) 20만 6574 장을 기록했다. 이는 샤이니가 2021년 2월 발매한 정규 7집 '돈 콜 미' 초동 판매량 12만 7300여 장을 훨씬 뛰어넘은 기록이다. 또한 예스24·교보문고 등 국내 음반 차트 일간 1위에도 올랐다.
음원 성적으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벅스·바이브 등 국내 음원 차트 1위 및 전곡 줄세우기를 기록한 것은 물론,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독일·핀란드·네덜란드·이탈리아 등 전 세계 40개 지역 1위를 휩쓸었다. 이에 더해 이번 앨범은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랭킹 1위 등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다시금 실감하게 했다.
또한 샤이니는 지난 5일 MBC M '쇼! 챔피언'에 이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까지 1위에 오르며 4관왕에 달성했다.
9일 방송된 '인기가요'에서 트로피를 차지한 샤이니는 팬들에 대한 애정 가득한 수상소감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민호는 "15주년을 맞이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믿고 기다려주신 샤이니월드(공식 팬클럽명) 감사드린다. 멤버들도 고생많았다. 샤이니는 앞으로 시작이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태민은 "저희가 데뷔한지 좀 오래됐다. 15년이 넘었는데도 한결 같이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보답하겠다"고, 키는 "기쁘고 벅차오른다. 저희 연차에도 지상파에서 좋은 상 많이 받게 해주신 샤이니월드 감사하다"고 밝혔다.
특히 샤이니는 1위 앙코르 무대에서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이 맛에 샤이니 팬 하지", "앙코르 라이브로 팬들 기 살려주는 샤이니", "핸드마이크를 쓰고 무대를 오른다 성공한 그룹이다", "믿고 듣는 샤이니 앙코르", "아이돌 기강 세게 잡는다. 라이브가 이런거지" 등의 반응으로 샤이니 라이브에 대해 화답했다.
민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샤이니는 증명했고 해냈다. 샤이니월드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 샤이니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너무 행복한 활동이었다"라고 정규 8집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2008년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샤이니는 데뷔한 2008년에 총 3개의 앨범을 발매했고, 그해 그들은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첫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산소같은 너'로는 음악방송 첫 1위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줄리엣', '링딩동', '루시퍼', '셜록'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가요계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샤이니는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로는 상큼하고 풋풋한 느낌을 선보였다면 이후 강렬한 퍼포먼스가 가미된 곡들을 통해 자신들의 독보적이고 독창적인 매력을 뽐냈다.
15년째 다양한 매력으로 빛나고 있는 샤이니가 앞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K팝 시장을 장악할지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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