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임시 최고참' 김종규가 꾸는 꿈, ‘파리 올림픽 티켓’+‘항저우 AG 금메달’

손동환 2023. 7.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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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 그리고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얻고 싶다"김종규(206cm, C)는 경희대 시절부터 촉망받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쥔 김종규는 대표팀의 부름을 계속 받았다.

김종규는 "최종 엔트리가 정해진 건 아니지만, 다시 한 번 태극 마크를 달았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시안게임은 나에게 많은 의미가 담긴 대회다. 형들 덕분에 받았던 혜택을 후배들에게 주고 싶다"며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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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 그리고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얻고 싶다”

김종규(206cm, C)는 경희대 시절부터 촉망받았다. 206cm의 키에 어울리지 않는 기동력과 탄력이 김종규의 강점. 그래서 김종규는 ‘제2의 김주성’으로 평가받았다.

경희대학교 입학 직후에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비록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선배들과 경쟁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

대표팀 경험을 한 김종규는 2013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그 후 2014년에 열린 농구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태극 마크를 달았다.

특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는 역전 바스켓카운트를 꽂았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금메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김종규는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군 면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쥔 김종규는 대표팀의 부름을 계속 받았다. 대표팀을 이끌어야 할 빅맨 선두 주자였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멤버였고, 2019년에 열린 농구 월드컵에도 나섰다.

하지만 김종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 부상 또한 김종규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김종규는 또 한 번 조국을 위해 나선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다면, 다가올 파리 올림픽 사전 예선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러야 한다.

김종규는 “최종 엔트리가 정해진 건 아니지만, 다시 한 번 태극 마크를 달았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시안게임은 나에게 많은 의미가 담긴 대회다. 형들 덕분에 받았던 혜택을 후배들에게 주고 싶다”며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소감을 이야기했다.

위의 경력이 이야기해주듯, 김종규는 대표팀에서 오랜 시간 활약했다. 1991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 후배 빅맨들도 많이 들어왔다. 기사 작성일 기준,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선수 중 최고참. 예전에는 선배들의 노하우를 배웠다면, 이제는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해야 한다.

김종규는 “기술에 관해서는 특별한 말을 안 하고 있다. 좋은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다. 다만, ‘운동할 때만큼은 집중하자’고 이야기했고, 선수들도 훈련 때 집중하고 있다. 그렇게 해야, 집중력이 올라가고, 부상도 방지할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강조하는 점들을 말했다.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베테랑이지만, 후배들에게 많은 자극을 받고 있다. 후배들의 장점을 지켜보며, 많은 걸 배우고 있다.

김종규는 “몸을 만드는 방식이 다들 다르다. 그리고 자기 포지션과 체형에 맞게 몸을 만든다. 각자의 운동 방식을 이야기하다 보면, 선수들이 지닌 생각들이 느껴진다. 그런 점을 배우고 있다”며 후배들에게 배우고 있는 점을 전했다.

그리고 “파리 올림픽 사전 예선 출전이 불확실한 걸로 알고 있다.(개최지인 시리아는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지정한 여행 금지 국가다) 하지만 출전하게 된다면, 올림픽 티켓을 꼭 따고 싶다. 우리 나라가 올림픽에 나간 지 오래 됐고, 나 역시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다. 무엇보다 이런 기회가 앞으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파리 올림픽 출전을 열망했다.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 목표는 금메달이다. 내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모두가 그런 생각을 할 거다. 동메달을 얻기 위해,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며 아시안게임에 관한 목표도 설정했다. 현재 진천선수촌에 있는 선수 중 태극 마크를 가장 오래 달았기에, 김종규의 목표 의식은 더 명확해보였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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