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보험사 해외점포 순익 1억불 돌파…"아시아·유럽 실적 개선"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보험사들이 해외 점포를 통해 벌어들이는 순이익이 1억달러를 넘었습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점포를 통한 당기순이익은 1억2천300백만달러, 우리 돈 약 158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3천2백만달러(34.9%)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본업인 보험업 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2천1백만달러(23.4%) 늘어난 1억1천2백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지면서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했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실적 개선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아시아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2천4백만달러가량 늘어난 1억5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역시 같은 기간 약 1천4백만달러 정도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생명보험사의 경우 코로나19 완화 효과와 함께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는 현지 법인의 실적이 견조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해보험사는 아시아 지역 점포의 매출이 늘었는데 베트남과 같은 신흥시장에서의 성장세가 가팔랐습니다.
수익성과 달리 자산 규모는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들 점포의 총 자산 규모는 63억3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원 규모입니다. 1년 전보다 2억3천만달러(3.5%) 정도 줄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11개 보험사가 11개국에서 총 39개의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이 23개 점포로 가장 많습니다. 미국(12개), 영국(3개), 스위스(1개)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점포의 진출 국가별 현지화 전략 등 시장상황에 따른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해외점포의 경영상 애로사항 해소 및 해외 신규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폐암치료제 '무주공산'…유한양행 무상공급 '승부수'
- "드디어 뚫었다"…에코프로, 주당 100만원 돌파
- [단독] "수십 년 처방" 날벼락…배란유도제 실명위험 경고
- '중량 줄여도 모르겠지?'…소비자 기만하는 '슈링크플레이션' [앵커리포트]
- 압구정동 얼마나 비싸질런지…규제 강화에도 집값 못 꺾었다
- 세수 펑크인데…'10원 누락' 재산세 고지서에 지자체들 발칵
- "한강 낚시 하지 마세요"…가양대교-김포대교, 과태료 100만원
- 현대차 묘수 찾았나…중국서 무슨 일이?
- 범정부 실무 지원단 발족…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 이번 주 분수령
- '8만전자'에 '9만전자'까지…증권가 "삼성전자 실적, 하반기 개선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