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중국 큰손, 미국 전기차 시장 침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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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업계의 큰손으로 불리는 리슈푸(에릭 리) 지리자동차 회장이 미국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매체는 "에릭이 중국 자동차 업계 큰손이라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며 "에릭은 중국의 대표적 자동차 브랜드인 지리의 창업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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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매체는 "에릭이 중국 자동차 업계 큰손이라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며 "에릭은 중국의 대표적 자동차 브랜드인 지리의 창업자"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리뿐만 아니라 여러 자동차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며 "지난 2010년 에릭은 포드로부터 볼보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에릭은 전기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매체는 "사실 중국 자동차 업계의 미국 침공은 이미 시작됐다"며 "미국 소비자들은 앞으로 에릭에 대한 뉴스를 더 자주 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릭은 이외에도 벤츠를 제조하는 영국 기업 애스턴 마틴의 주식도 다량 보유하고 있다"며 "그는 수많은 전기차 스타트업도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이 소유한 스타트업은 폴스터, 지커 등이다.
매체는 "아직 미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 전기차 브랜드 'BYD'와 달리 지리자동차는 볼보를 통해 미국에서도 세를 넓혀가고 있다"며 "볼보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차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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