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라 생각했는데' 라스트댄스 박은선 "모든 걸 다 쏟고 나오겠다"

조용운 기자 2023. 7. 1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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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박은선(서울시청)이 후회없는 마지막으로 준비하고 있다.

1986년생으로 대표팀 최고참급인 박은선은 월드컵을 앞둔 지난달 7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처음 소집할 때 "월드컵에 간다면 골을 넣고 싶다"고 밝혔었던 박은선은 "기회가 주어지면 모든 걸 다 쏟고 나오겠다"라고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먼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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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위해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박은선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세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박은선(서울시청)이 후회없는 마지막으로 준비하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했다.

장신 스트라이커 박은선이 소중한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았다. 1986년생으로 대표팀 최고참급인 박은선은 월드컵을 앞둔 지난달 7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크게 생각하지 못했던 행운이 찾아왔다.

박은선은 2003년 미국 대회에 대표팀 최연소 선수로 참가했고 2015년 캐나다 대회도 경험했다. 스스로도 "솔직히 캐나다 때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라고 이전과 다른 감정을 표했다.

박은선은 두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아직 득점이 없다.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처음 소집할 때 "월드컵에 간다면 골을 넣고 싶다"고 밝혔었던 박은선은 "기회가 주어지면 모든 걸 다 쏟고 나오겠다"라고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먼저 강조했다.

▲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위해 출국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표팀은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출정식 겸 최종 평가전을 2-1로 이겼다. 출전 기대를 모았던 박은선은 결장했다. 그래도 "아이티전 승리로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 팬들도 많이 와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힘이 됐다"면서 "사기가 많이 올랐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베테랑이 된 만큼 떨림은 없다. 박은선은 "월드컵에 가는 건 긴장보다는 설렘이 크다. 지금도 가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이런 저런 관심 많이 가져주셨기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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