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부부관계 거절. 그 어떤 거절보다 수치심·자존감 하락"[쉬는부부]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부부관계 거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MBN, K-STAR '쉬는 부부'에서는 안돼요, 콜택시 부부의 거절 트라우마가 공개됐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출연자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왜냐하면 함께 좋은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데 상대방이 컷하면 자존심이 상하고 수치심이 든다"고 입을 열었고, 한채아는 "맞다"고 동감했다.
신동엽은 이어 "그렇게 너무나도 창피한 거 있잖아? 뭔가 부탁을 했을 때 안 들어줬을 때 드는 거와는 차원이 다른. 얼굴 화끈거리고"라며 "어쩔 수 없이 거절할 때 세련되게 해야 되냐? 어떻게 해야지 상처가 안 될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산부인과 전문의는 "남자든 여자든 거절할 때 '내가 오늘은 피곤하니까 이번 주 다른 날은 어때'라든가 '이번 주말에 해줄게'라는 말을 해주면 된다"고 답했고, 한채아는 "그런 거절도 괜찮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산부인과 전문의는 이어 "나를 거절한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거절한 건데 그 말도 않고 거절하는 게 한 번 두 번 세 번이 되면 자존심이 상한다. 그런데 그 다음을 약속 해주면 기다릴 수 있고 기대를 할 수가 있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쉬는 부부'는 다양한 사회적, 개인적 이유로 '섹스리스'로 사는 대한민국 부부들에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부부 관계 솔루션'을 제안하며 공감을 유발하는 신개념 토크쇼다.
[사진 = MBN, K-STAR '쉬는 부부'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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