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처럼 뛰는 GK...'포스트 데헤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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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12년 동행'을 마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기 수문장 영입 9부 능선을 넘었다.
지난 시즌 인테르 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에 크게 이바지한 카메룬 국적 거미손 안드레 오나나(27) 영입을 눈앞에 뒀다.
아약스와 인테르 밀란에서 맹활약한 오나나를 포스트 데 헤아로 낙점해 협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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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여름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12년 동행'을 마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기 수문장 영입 9부 능선을 넘었다.
지난 시즌 인테르 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에 크게 이바지한 카메룬 국적 거미손 안드레 오나나(27) 영입을 눈앞에 뒀다. 오는 13일 공식 발표를 전망하는 보도까지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나나 거취를 둘러싼 모든 이해 관계자가 선수의 맨유행을 확신하고 있다. 오는 13일 (구단간) 이적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적었다.
에드윈 판데르사르 이후 지난 12년간 맨유 부동의 주전 골키퍼는 데 헤아였다. 2011년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뒤 줄곧 골문을 지켰고 이로 인해 알렉스 퍼거슨경의 마지막 유산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간헐적으로 터져나오는 어이없는 실책과 팀 내 최고 주급자 기대치엔 부합하지 않는 경기력 및 정체된 성장세로 그를 향한 비판 목소리가 적잖았다.
결국 맨유는 지난 8일 구단 채널을 통해 “데 헤아가 맨유를 떠난다.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그가 (레드 데빌스와) 12년 동행을 마쳤다”고 적어 결별을 공식화했다.
맨유의 후계 구도 정리는 신속히 이뤄졌다. 아약스와 인테르 밀란에서 맹활약한 오나나를 포스트 데 헤아로 낙점해 협상을 진행했다.
1996년생 오나나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4경기에 나서 8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UCL 무대에선 대회 최다인 13경기서 골키퍼 장갑을 끼고 클린 시트 8회를 수확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과는 재회다. 텐하흐가 아약스 지휘봉을 잡았던 2017∼2022년에 오나나가 아약스 골문을 지켰다.
센터백 위치에까지 올라와 빌드업을 적극 주관하는 스위퍼 키퍼 유형으로 침착성을 잃지 않고 공을 지키면서 뿌려주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활용한 세이브 능력에도 일가견을 보인다.
영국 BBC는 "텐하흐 감독은 오나나가 골키퍼로서 높은 수준에 도달했고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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