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기조와 다른데 왜 봐?…고3 오늘 7월 학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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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힌 이후 치러지는 첫 전국단위 시험인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11일 실시된다.
하지만 이번 학평은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과정 내 출제'를 지시하고, 교육부가 '킬러 문항' 배제를 공식화하기 전인 올해 1~2월께 문제 출제가 완료돼 올해 수능의 출제방향을 가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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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떨어지지만 그래도 중요…"전반적 패턴은 바뀌지 않아"
(서울=뉴스1) 이호승 서한샘 남해인 기자 =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힌 이후 치러지는 첫 전국단위 시험인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11일 실시된다.
하지만 이번 학평은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과정 내 출제'를 지시하고, 교육부가 '킬러 문항' 배제를 공식화하기 전인 올해 1~2월께 문제 출제가 완료돼 올해 수능의 출제방향을 가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학평은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6·9월 모의평가와 달리 3·5·7·10월 치러지며 교육청이 주관한다. 이번 7월 학평은 인천교육청이 주관한다.
학평은 재수생도 응시할 수 있는 모의평가와 달리 고3 학생만 응시가 가능하지만 수능을 앞두고 실시되는 전국 단위 시험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문제는 이번 7월 학평은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되지 않아 올해 수능의 수준을 가늠해보기 어렵고, 수능과 달리 '킬러 문항'이 포함된다면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 자신의 수준을 가늠해보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 학평을 신청한 학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7월 학평을 신청한 서울시 내 학교 수는 257개교로 지난해 7월(251개교)에 비해 오히려 6개교 늘었다. 지난 3월 학평을 신청한 학교 수는 284개교, 5월은 7월과 같은 257개교였다.
네이버의 대형 수험생 커뮤니티(동아리)인 '수만휘'에 올라온, "7월 학평을 꼭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시간 안배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봐라" 또는 "성적 낮으면 자극받아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는 댓글과 함께 "수능과 관계 없으니 안 봐도 된다"는 댓글들이 달려 있다.
수험생 커뮤니티인 '오르비'에는 "수능 기조와 맞지 않는 것 같다"는 글이 상당수 올라왔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킬러문항이 이슈가 됐지만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학평도 여전히 중요하다"며 "전체적인 수능의 난이도, 모든 문항이 다 흔들린다고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문항 수, 시험 시간, 전반적인 패턴(유형) 자체는 크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7월 학평도 의미가 있다"며 "킬러 문항 배제도 최상위권에는 영향이 있겠지만 중하위권에서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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