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나토서 5개국 '연쇄 회담'…'북핵·우크라·엑스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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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옌스 스톨덴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릴레이 회담'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주최하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대상 만찬에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이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취임 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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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공조·우크라 지원 '안보 외교' 방점…'엑스포 유치전'도
(서울·빌뉴스=뉴스1) 최동현 나연준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옌스 스톨덴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릴레이 회담'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 접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나선다. 이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지난 4월 미국 국빈방문 당시 상하원 합동연설 현장에 참석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분들은 미국과 나토의 협력 관계를 중시하는 의원들"이라며 "특별한 의제는 없지만 안보, 한미 관계 등이 언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등 5개국 이상의 정상들과의 연쇄 정상회담이 예정됐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나토 간 과학기술, 대테러, 사이버방위, 신흥기술 등과 관련해 총 11개의 '국가별 적합 파트너십 계획(ITPP)'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양자회담에서는 안보, 공급망, 엑스포 유치 협력 등과 관련한 논의가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주최하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대상 만찬에도 참석한다. 리투아니아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 주최국이다.
만찬에서는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마주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10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순방 중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질문에 나토 정상회담 중 다양한 계기에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취임 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틀간 10여개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을 소화하며 '안보 외교'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10일) 공개된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핵 억제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야욕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줄 때"라고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는 북한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북핵 공조 외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연대, 글로벌 공급망 구축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AP통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그간의 인도적·재정적 지원을 소개하며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자유 수호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계속 필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포 유치전'도 관전 포인트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10여개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하는 등 빡빡한 일정표를 짰는데, 이는 11월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최대한 많은 나라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호소하겠단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지난 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기대 성과는 국제안보 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 전개 등 세 가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차장은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고,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들과의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는 가운데 더 많은 정상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 유럽외교의 지평, 그리고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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