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셀트리온, 美 24조 휴미라 시장 공략… 서정진 '제2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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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세계 1위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에 도전장을 내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에서 의약품 유통 역할을 맡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연매출 24조원을 기록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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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경영일선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65·사진)으로서는 셀트리온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한 암제비타(암젠)의 지난 5월 매출 기준 아달리무맙 시장점유율은 0.4% 수준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6개월 늦게 시장에 진입하는 셀트리온도 해볼 만한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등을 판매하며 쌓은 경험을 축적해 뒀다. 여기에 직판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제품 가격에 대한 전략을 보다 유연하게 짤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의 도매가격(WAC)을 휴미라보다 불과 5%만 낮추는 전략을 세웠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사실상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바이오시밀러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을 깨고 유플라이마의 도매가격을 높게 책정한 것은 처방약 급여관리업체(PBM)에 제공하는 리베이트 액수를 높여 의약품 처방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플라이마는 자체 제품으로서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지난 5월 매출 기준 고농도 제형의 시장 규모는 전체의 84.4%에 이른다. 아달리무맙 고농도 제형 제품은 유플라이마를 포함해 하드리마(삼성바이오에피스), 하이리모즈(산도스)와 휴미라뿐이다.
서 회장은 세계 최초로 경구(먹는) 제형의 유플라이마를 개발하는 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해 환자의 선택권을 넓혀줌으로써 유플라이마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5일 바이오의약품의 경구 제형 개발 기술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텍 라니테라퓨틱스와 협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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