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1억 돌파’ 스레드 등장에 우는 트위터…"트래픽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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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대항마'로 불리는 메타플랫폼스의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가입자가 출시 일주일도 안 돼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를 이어가는 가운데, 트위터의 이용자 트래픽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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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5%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
트위터 이용자가 스레드로 갈아탄 영향
저커버그 “프로모션 안 했는데 1억명…믿기지 않아”
=저커버그 “프로모션 안 했는데 5일 만에 1억명… 믿기지 않아”
‘트위터 대항마’로 불리는 메타플랫폼스의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가입자가 출시 일주일도 안 돼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를 이어가는 가운데, 트위터의 이용자 트래픽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CNN과 트래픽 통계사이트 시밀러웹 등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트위터의 트래픽은 전주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는 지난 5일 오후 스레드를 공식 출시했다. 6일과 7일은 본격적으로 스레드 가입이 시작된 날이다. 시밀러웹의 데이비드 카르 수석 인사이트 매니저는 “올해 트위터는 작년에 비해 트래픽이 감소해왔다”며 “지난달 트래픽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트래픽 감소에 스레드가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클라우드 플레어의 매슈 프린스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9일 트위터 트래픽이 급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순위 차트를 공개했다. 차트에서 트위터는 올해 1월 32위에서 2월 34위로 떨어진 뒤 이후 35~37위 사이를 횡보했다. 그리고 이달 초 40위로 급락했다.
트위터의 이용자 트래픽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스레드로 갈아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스레드는 지난 5일 출시 이후 5일 만에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주말 동안 스레드가 가입자 1억 명을 달성했다”며 “대부분 순수요로, 아직 별다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5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만족해했다.
스레드 앱의 가입 속도는 이전까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크게 능가한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는 작년 말 출시 후 2개월에 이용자 수가 1억명에 도달했다.
메타가 스레드를 인스타그램과 연동한 것이 스레드가 짧은 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이다.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으면 손쉽게 로그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6억명의 인스타그램 가입자가 스레드의 흥행을 받쳐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와 저커버그 간의 설전과 격투기 대결 가능성도 스레드를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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