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 문제 결자해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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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거짓과 의혹으로 점철된 노선 변경과 사업 전면 백지화 문제를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일방적인 백지화 선언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데, 대통령실은 '국토부가 알아서 할 문제'라며 숨어버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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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일방적인 백지화 선언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데, 대통령실은 '국토부가 알아서 할 문제'라며 숨어버렸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예산 1조9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통령 공약사업을 장관이 하루아침에 뒤집어엎었다. 그런데 대통령은 아무 말도 않겠다니 어디로 도망치려고 하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공정 수능 지시를 반영하지 않았다며 교육부를 들쑤셔 놓았던 윤 대통령이 자신을 대놓고 허수아비로 만든 원희룡 장관의 처사에는 왜 침묵하나. 새 종점 인근에 김건희 여사 일가가 29필지의 땅을 소유하고 있고, 선산이라 개발을 못한다더니 토지 지목변경과 등록전환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도 강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을 향해 "처가 관련 의혹에 책임 있게 답해야 할 상황인데 대통령은 묵묵부답이다. 대통령의 이해할 수 없는 처신이 논란과 의혹을 계속 증폭시키고 있다"고도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자신의 처가 특혜 의혹에 대해서 단 한마디도 못 하는 대통령이 어떻게 ‘이권 카르텔 척결’을 입에 올릴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 속에서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각각 해외로 나간다"고 전했다.
이어 "잠시 자리를 피한다고 해서 의혹이 사라지거나 책임에서 자유로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도 꼬집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도 윤 대통령을 향해 "만기친람 대통령이 왜 아무 말이 없나"라고 질타했다.
강 대변인은 "처가 땅문제는 침묵으로 버텨 보기로 했나. 윤 대통령은 입을 열어야 한다. 원희룡 장관의 총알받이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부는 종점 변경에 ‘주민의 요구’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며 "정부 여당은 오직 ‘용산 방탄’을 위해 '민주당이 먼저 시도했다', '주민이 먼저 요구했다', '야당이 사과하면 사업 재개하겠다' 등 아무 말 대잔치 중"이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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