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주 찾아라"...스레드 테마주 뜬다

박은비 기자 2023. 7. 11.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 중인 메타가 새롭게 출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Threads)'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관련주 찾기에 열심이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메타는 스레드 가입자 성장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며 인스타그램의 릴스(Reels) 출시 후 수익화가 시작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수익화 모드는 아직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래픽 확보시 광고상품 확장 기대"
"수익화까지 상당 시간 걸릴 수 있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텍스트 기반의 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 ‘스레드(Threads)’를 6일 출시했다. (사진=메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 중인 메타가 새롭게 출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Threads)'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관련주 찾기에 열심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대행업체 와이즈버즈와 플레이디는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와이즈버즈는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이들 회사는 페이스북, 구글 등을 기반으로 온라인 광고대행, 모바일 광고 기획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이들 회사는 디지털 광고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와이즈버즈 지분을 30% 가량 보유한 한국정보인증, 플레이디 지분 약 47%를 보유한 나스미디어도 전 거래일 대비 각 5.38%, 7.66% 뛰었다. 그밖에 이엠넷(18.11%), 모비데이즈(10.48%), FSN(3.49%) 등도 마찬가지다.

해당 종목 강세는 스레드 인기 돌풍으로 온라인 광고 시장에 수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레드는 지난 6일(현지시간) 사용자 3000명을 넘어섰고, 그 다음 날 70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그리고 10일(현지시간) 1억명을 넘어섰다. 이를 두고 가입자 1억명을 넘기기까지 2개월이 소요된 오픈 인공지능(AI) 챗GPT보다 빠른 흥행 속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텍스트 중심의 스레드는 한 게시물당 500자까지 지원되며 최대 5분짜리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하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로그인 가능한 게 강점으로 손꼽힌다. 메타는 향후 다른 플랫폼 사용자와 연결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월간 활성 이용자수 약 4억명에 이르는 트위터와 가장 큰 차이는 탈중앙화 방식이다. 탈중앙화는 중앙 서버가 없어 메타가 이용자의 콘텐츠를 소유하지 않고, 게시글 추천 알고리즘 자체를 이용자가 결정할 수 있게 한다.

스레드는 현재 유럽연합(EU)에서 출시가 미뤄진 상태로 출시일이 정해지면 가입자수는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디지털시장법을 도입했는데 이에 저촉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스레드 출시를 보류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규 채널로 메타 스레드 등장은 (온라인 광고 시장의) 호재"라며 "메타 스레드는 소셜 미디어 강화 후 트래픽이 확보되면 광고상품으로의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종목들의 발행주식수가 얼마 되지 않아 일시적인 급등이 가능했지만 과도한 측면이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메타는 스레드 가입자 성장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며 인스타그램의 릴스(Reels) 출시 후 수익화가 시작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수익화 모드는 아직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