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오은영, 아내 성향 바꾸려는 남편에 "자기중심적" 일침[★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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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일본인 아내가 눈물을 흘렸다.
한국인 남편 윤상진과 일본인 아내 마코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러한 아내의 성향에 외향적인 남편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처럼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라며 솔직하게 자신의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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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일본에 거주 중인 한일(韓日)부부가 출연했다. 한국인 남편 윤상진과 일본인 아내 마코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날 남편은 자신의 친구 부부를 집에 초대했다. 하지만 내향적 성향의 아내는 이를 불편하게 여겼다. 친구 부부가 집에 오고 난 이후에도 아내는 방에 들어가 홀로 긴장을 낮추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아내의 성향에 외향적인 남편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처럼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라며 솔직하게 자신의 의사를 내비쳤다.
두 사람은 출산 이후 거주지에 관해서도 갈등했다. 남편은 아내가 출산 후 육아휴직 1년의 기간 동안 한국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외국 경험을 해봤더니 좋았고, 아내가 외국에서 살아보는 경험을 통해 성향이 바뀌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하지만 아내는 출산 후 육아가 힘들기 때문에 친정 부모님이 계신 일본에서 머물고 싶다고 했다.
두 사람의 이런 모습을 본 오은영은 "남편은 본인의 생각과 판단 기준에 따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본인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방식과 내 생각이 옳다고 여기는 게 굉장히 강하다. 즉, 굉장히 자기중심적이다. 그래서 남을 이해시키기 위한 설명과 설득을 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아내가 생각하는 감정과 생각이 빠져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또, "사랑하는 배우자가 어떤 사람인지 잘 이해하고 배우자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존중이다. 존중은 사랑의 가장 근간이다"라며 아내를 바꾸려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수용하라고 당부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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