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만에 이미지 생성… 더 똑똑해진 ‘칼로 2.0’

지민구 기자 2023. 7. 1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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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고화질 이미지를 3초 만에 생성해 주는 개선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10일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 '칼로 2.0'을 공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약 3억 개의 줄글과 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시켜 초거대 AI 모델을 구현했다.

칼로 2.0의 이미지 생성 속도는 기존 약 6초에서 절반으로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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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 AI 서비스 공개
1.0보다 작업속도 절반 단축
무료 생성 月 500장→60만장
카카오브레인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칼로 2.0’으로 생성한 고화질 고양이 이미지. 카카오브레인 제공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고화질 이미지를 3초 만에 생성해 주는 개선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10일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 ‘칼로 2.0’을 공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약 3억 개의 줄글과 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시켜 초거대 AI 모델을 구현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칼로 1.0의 학습 데이터셋(1억2000개)의 약 2.5배 수준이다. 칼로 2.0의 이미지 생성 속도는 기존 약 6초에서 절반으로 단축됐다.

이용자는 칼로 서비스 페이지에서 영문으로 간단한 명령어만 입력하면 AI가 만드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밝은 계열의 파란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A cat has light blue eyes)’ 같은 복잡한 명령어도 이해하고 표현해 준다.

카카오브레인 관계자는 “이미지의 공간감과 입체감, 동물의 털 등의 질감도 세밀하게 표현하는 등 실제 사진에 가까운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칼로 2.0엔 부정 명령어 기능도 적용됐다. AI가 이미지를 생성할 때 제외해야 할 요소를 이해하는 것이다. 만약 이용자가 부정 명령어로 ‘낮은 품질(low quality)’을 포함시키면 높은 화질의 이미지만 보여 주는 방식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칼로 2.0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해 다른 스타트업이나 외부 개발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료 생성 이미지 수 제한은 기존 월 500장에서 60만 장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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