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가격,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생수 가격이 10% 넘게 뛰며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생수 값은 1년 전보다 10.8% 올랐다.
생수 가격 상승률은 올 1월 0.4%에서 2월 7.3%로 크게 오른 뒤 지난달까지 9∼10%대를 이어갔다.
생수 값이 크게 오른 것은 생산 업체들이 주요 제품 가격을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줄줄이 인상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가격, 1년 전보다 10.8% 높아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생수 값은 1년 전보다 10.8% 올랐다. 2012년 6월(11.6%) 이후 가장 큰 오름 폭이다. 생수 가격 상승률은 올 1월 0.4%에서 2월 7.3%로 크게 오른 뒤 지난달까지 9∼10%대를 이어갔다.
생수 값이 크게 오른 것은 생산 업체들이 주요 제품 가격을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줄줄이 인상했기 때문이다. 생수를 담는 페트병 가격이 최근 수년간 크게 오른 데다 유가 상승에 따라 물류 비용도 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 기존 재고가 소진된 뒤부터 본격적으로 영향이 나타나는 가공식품 특성상 2∼6개월 전 이뤄진 가격 인상이 지난달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2월 제주도개발공사는 생수 시장점유율 1위인 ‘제주삼다수’ 출고가를 평균 9.8% 올렸다. 제주삼다수 가격 인상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장점유율 2위인 ‘아이시스’ 등 생수, 음료 제품 출고가를 평균 8.4% 올렸다. 이 밖에 해태htb도 2월 강원평창수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동원F&B는 올해 4월 대리점 판매에 한해 동원샘물 가격을 4% 올렸다.
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관위원장은 위법 수당… 직원은 공짜로 해외여행
- 4급이상 공무원 연봉상한 폐지… 장관보다 높은 연봉 가능
- 고압산소치료기 20년째 살 돈 없어… 응급 화상환자 못 받는 국립대병원
- 北 “美 정찰기가 영공 침범”에 軍 “거짓말”
- 尹 “우크라 재건에 다각적 지원”… 기시다와 나토서 2차례 회담
- 국토부 “양평고속도, 대안이 예타안보다 교통분산-환경 유리”
- “北 밀수단속에 쌀 구할 길 없어… 사람처럼 살고 싶었다”
- “최저임금, 물가보다 2배 올라… 中企-소상공인 지불능력 한계”
- 슈퍼 엔저에 2030도 “적금 깨서 엔화 산다”… 고위험 투자 주의보
- 野의원 10명, 日총리 관저앞 오염수 시위… 당내서도 “심각한 외교결례, 국격 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