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괴담 피해 책임 물어야
심진만·경기 고양시 2023. 7. 11. 03:02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각종 괴담이 넘쳐 나는 것과 관련,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는 괴담이 우리 사회에 끼친 폐해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동안 잊을 만하면 각종 괴담 정치가 등장하곤 했다. 이런 괴담으로 이익을 보는 집단은 선거 때만 되면 괴담을 만들어 국민을 선동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갔다. 미국산 광우병 소고기 파동을 비롯, 성주 참외 사드 전자파 논란, 천성산 고속철도 터널 도롱뇽 서식지 파괴 논란 등이다. 이런 괴담 중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것은 손해배상 소송을 통해 괴담이 더 이상 발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정당하게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괜찮지만 과학을 무시한 괴담을 퍼뜨리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언제까지 나라가 괴담에 끌려다닐 수는 없다. 괴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정신적·경제적 피해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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