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조기대선서 87%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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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65·사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장기집권의 발판이 될 조기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타스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우즈베키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시행한 조기 대선 투표 잠정 득표율(예비 결과)을 발표하면서 여당 후보로 선거에 나선 미르지요예프 현 대통령이 87.05%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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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65·사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장기집권의 발판이 될 조기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타스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우즈베키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시행한 조기 대선 투표 잠정 득표율(예비 결과)을 발표하면서 여당 후보로 선거에 나선 미르지요예프 현 대통령이 87.05%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야당 소속 나머지 후보 3명의 득표율은 3.74~4.43%에 그쳤다. 투표율은 79.8%였다.
이번 압승은 예고됐다. 현지 전문가는 “대통령 정책 등을 견제할 실질적인 야당이 없는 우즈베키스탄 정치 지형 등을 고려할 때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낙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이번 조기 대선은 지난 4월 대통령 임기를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늘리는 내용 등을 담은 개헌안이 국민투표로 통과된 후 실시됐다. 우즈베키스탄을 27년간 철권 통치했던 이슬람 카리모프 전 대통령이 사망한 후 2016년 12월 조기 대선에서 당선된 미르지요예프는 2021년 10월 재선에 성공했고, 이번에도 승리함으로써 2030년까지 임기가 연장된다. 그 이후 한 번으로 제한한 연임에도 성공한다면 2037년까지 총 20년 넘게 장기집권을 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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