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손지창♥오연수, '연명 의료 거부' 결정…"아이들에게 짐 떠맡기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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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창과 오연수가 큰 결단을 내렸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건강 보험 공단을 방문한 오연수 손지창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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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손지창과 오연수가 큰 결단을 내렸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건강 보험 공단을 방문한 오연수 손지창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어딘가 숙연한 얼굴로 관계자를 기다렸다. 잠시 후 공단 직원이 도착하자 오연수는 "저희가 젊은 나이에 온건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직원은 "요즘은 90년 대생들도 온다"라며 "어르신들은 여기 오는 걸 숙제라고 생각하고 오신다"라고 했다.
답을 들은 손지창은 부부가 이곳을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연명 의료 결정제도라는 게 있다"라며 "임종에 다다랐을 때 치료가 불가한 경우 병원 측은 연명 치료가 우선인데 우리는 그걸 안 하겠다는 서명을 하러 온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공단 직원은 "본인이 건강할 때 본인 자필로 사인을 해야 한다. 이후 의사 표현 못할 때 나의 존엄한 의견이 반영되어서 가족이 갈등하지 않고 이것대로 의료진들이 조치를 취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결정이다"라고 해당 제도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 오연수는 "남편과 내가 여러 경로로 해당 제도에 알게 되고 관심을 갖다가 둘 다 같은 생각으로 공감했다. 치료로 회생이 불가능할 때 이 제도의 효력이 발동하는데 이런 결정을 스스로가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보호자들끼리 다투거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괴로워한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두 사람은 이후 괴로운 결정을 해야 할 아들들을 걱정하며 큰 결단을 내리고 의향서에 사인을 했다. 이를 보던 패널들은 숨죽여 두 사람을 바라보았고, 김구라는 "이것이 어쩌면 나의 삶을 되새기는 순간이 될 수도 있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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