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리투아니아 도착…나토 정상회의·10여개국 양자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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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 도착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다.
리투아니아에서 윤 대통령은 오는 11~12일 취임 후 두 번째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 안보 위협을 주제로 다자 외교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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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오염수 방류 논의
(빌뉴스=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 도착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태운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8시쯤 리투아니아 빌뉴스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날 공항에는 유정현 주벨기에·NATO 대사, 박성호 주NATO 군사대표(주벨기에대사관 국방무관), 강성은 리투아니아 한인회장, 페트라스 자폴스카스 리투아니아 외교부 의전장, 빌리우스 사무일라 국별 연락관(주한리투아니아대사관 공사참사관), 라무나스 트리마카스 국별연락관(국방부)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김 여사가 손에 든 에코백에는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 문구가 적힌 열쇠고리가 달려있었다.
리투아니아에서 윤 대통령은 오는 11~12일 취임 후 두 번째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 안보 위협을 주제로 다자 외교전을 펼친다. 또한 나토 정상회의에 참가한 10여개국과 릴레이 양자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현재까지 양자 회담이 예정된 국가는 노르웨이,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핀란드, 리투아니아 등이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해 어떻게 설명하고, 윤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을 지칭하는 AP4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12일 오후 폴란드로 향해 남은 순방 일정을 이어간다.
폴란드에서는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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