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스포츠 신작 'FC24' 트레일러 공개

한층 상향된 그래픽과 모션 그리고 혼성팀 암시하는 연출 이목

일렉트로닉아츠 신작 축구 게임 'EA 스포츠 FC24(이하 FC24)'가 11일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7월 13일 라이브 방송으로 게임 관련 상세 소식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EA는 "지난 30년 동안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 나섰다. 이제 더 가까이 다가갈 때다. 함께 보길 바란다.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펼쳐질 것이다"며 트레일러를 시작한다.

카메라는 경기장에서 락커룸으로 이동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들게게 전술을 지시한다. 손흥민, 케빈 더 브라이너, 이재성 등 스타 축구 선수들이 보인다. 주장들은 경기 직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EA는 "꺾이지 않은 마음이다"고 전했다.

트레일러에서는 피파23보다 한층 상향된 그래픽으로 구현한 버질 반 다이크, 엔조 페르난데스, 스털링, 벨링엄 등 현역에서 활약 중인 선수와 함께 데이비드 베컴 등 과거 레전드 축구 선수들까지 등장시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름과 유니폼 등을 보여주면서 FC24에서도 기존 피파 시리즈처럼 구단과 선수들의 라이선스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EA는 "스타 선수들도 같은 팀원일 뿐이다. 한계를 달성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꿈꾸던 이적이 현실로 이뤄지듯 마법과 같은 기분이 느껴질 것이다. 여러 세대에 영감을 주고 레전드를 보고 배우며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갈 수 있는 힘만이 동료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락커룸에서 경기장 화면으로 전환되자마자 비니시우스가 현란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는 장면이 펼쳐진다. 선수들의 외모뿐만 아니라 동작도 더 자연스러워졌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알린 '엘링 홀란드'가 서서히 걸어온다. 현실에서의 역대급 활약을 펼친 그가 FC24 대표 모델이다. EA는 "어린 시절 꿈꾸었던 클럽 유니폼을 입어라. 더이상 말이 필요 없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오직 플레이다. 클럽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트레일러를 종료했다.

- EA 스포츠 FC24 공식 트레일러

해당 트레일러에서는 FC24에서도 라이선스 확보에 따라 구단, 선수, 감독들의 정식 이름 사용, 피파23 보다 한층 발전한 그래픽과 모션, 혼성 축구팀을 암시하는 듯한 연출이 핵심이다.

혼성 축구팀 관련해선 루머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EA는 피파23에 여성 월드컵 DLC를 출시하는 등 여성 축구팀 구현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FC24에서는 이를 어떤 방향으로 활용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팬들은 "FC로 타이틀명 바꿔도 피파의 느낌이 있길 바란다", "기다리고 있다", "비니시우스와 홀란드 너무 멋지다", "커리어 모드에서 큰 변화가 있길 바란다", "트레일러 잘 만들었네", "더 멋진 게임으로 피파에게 복수하자" 등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FC24는 피파 타이틀명에서 벗어난 첫 작품이다. 닉 월로디카 EA스포츠 FC 수석 부사장은 "30년 동안 리더십과 역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축구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는 경험을 창출하고 팬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 EA스포츠 FC는 축구의 상징이자 혁신과 변화의 상징이 될 것이다. 7월에 팬들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A는 FC24 관련 상세 정보를 7월 13일 공식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