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문한 김기현 “전 정권, 한미관계 많이 훼손…균열 메꿔야”

방재혁 기자 2023. 7. 1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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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현지 시각) "지난 정권에서 한미 관계가 많이 훼손되거나 흔들렸던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그 때문에 균열이 생겼던 부분들을 다 메꾸고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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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정상회담으로 한미 안보동맹 업그레이드”

미국을 방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현지 시각) “지난 정권에서 한미 관계가 많이 훼손되거나 흔들렸던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 대표는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그 때문에 균열이 생겼던 부분들을 다 메꾸고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금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고,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안보동맹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이제 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 동맹, 가치 동맹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단단히 다져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의회 또 집권당 차원에서 보조를 함께 맞추자고 여러 정·관계, 언론 쪽을 만나 말씀을 나누려고 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워싱턴 선언’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한미 간 핵 협의 그룹을 창설하기로 한 것은 굉장히 커다란 진전”이라며 “그 실천적인 과제들을 곧 시작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당부 사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당부 말씀은 없었다”며 “잘 다녀오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이날부터 5박7일 일정으로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다. 이날은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동포들과 정책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면담하고 상·하원 의원들 및 싱크탱크 한반도 전문가와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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