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24년에 1억 간다” 전망치 상향 조정

이지안 2023. 7. 1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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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스탠다드차타드(SC)가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5만 달러(약 6530만원)로 오른 뒤 내년 말에는 12만 달러(약 1억5680만원)까지 찍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제프 켄드릭 SC 애널리스트는 "연초부터 이어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라 채굴자들이 판매를 줄이고 공급량을 비축할 것"이라며 지난 4월 내놓은 전망치(2024년 말 10만 달러)를 20%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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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전망치
“2023년 6500만원, 2024년 1억 넘을 것”
최근 가격 상승으로 공급량 감소 예측
2024년 4월 반감기로 더 줄어들 듯

글로벌 투자은행(IB) 스탠다드차타드(SC)가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5만 달러(약 6530만원)로 오른 뒤 내년 말에는 12만 달러(약 1억5680만원)까지 찍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간 4000만원선을 유지 중이다.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제프 켄드릭 SC 애널리스트는 “연초부터 이어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라 채굴자들이 판매를 줄이고 공급량을 비축할 것”이라며 지난 4월 내놓은 전망치(2024년 말 10만 달러)를 20% 상향 조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고서는 채굴자들이 현재는 매일 새로 채굴되는 900개의 코인을 100% 판매하고 있으나, 가격이 5만 달러에 이르면 그 판매량이 20∼30%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켄드릭은 “하루에 판매되는 비트코인 개수가 현재 900개에서 180∼270개로 줄어드는 것이고, 이는 연간 25만개의 공급량이 감소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4월 비트코인 ‘반감기’까지 예정돼 있어 공급량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약 4년 주기로 찾아온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끄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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