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 역사상 가장 더운 일주일…환경에 파괴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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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째 주가 역사상 가장 더운 일주일이었다고 유엔 세계기상기구가(WMO)가 밝혔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WMO는 이날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한 주를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NCEP)는 지난 7일 지구 평균 기온은 17.23도를 기록하면서 3, 4일에 이어 일주일 새 역사상 가장 더운 날 기록이 3번이나 경신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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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역대 가장 더운 날 3번 경신되기도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7월 첫째 주가 역사상 가장 더운 일주일이었다고 유엔 세계기상기구가(WMO)가 밝혔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WMO는 이날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한 주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육지와 해양 모두에서 최고 기온이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생태계와 환경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휴잇 WMO 기후서비스 책임자는 "엘니뇨가 더 발달함에 따라 기록이 더 많이 깨질 것"이라며 "이것은 매우 걱정스러운 소식이다"고 전했다.
이번 WMO 조사는 최근 전 세계 기상관측 기관에서 올해 더위가 심상치 않다는 경고가 연달아 나온 상황에서 발표된 것이다.
앞서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NCEP)는 지난 7일 지구 평균 기온은 17.23도를 기록하면서 3, 4일에 이어 일주일 새 역사상 가장 더운 날 기록이 3번이나 경신됐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 역시 1940년 관련 자료수집이 시작된 이래 지난주가 가장 더운 한 주였다고 AFP에 전했다.
최근 전 세계 곳곳에서는 이례적인 폭염이 관측됐다.
멕시코에서는 50도에 육박하는 극한 고온으로 100명 이상이 숨졌으며 중국 베이징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성지 메카에서는 기온이 48도까지 치솟으면서 성지 순례자 2000명이 열사병으로 입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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