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 해안경비대, 남중국해 리드암초 중국어선 배제 나서

이재준 기자 2023. 7. 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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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해안경비대는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 리드암초 주변에 침입한 중국 어선을 실력으로 배제할 계획이라고 마닐라 타임스와 지지(時事) 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전날 리드암초 부근에 머무는 다수의 중국 어선을 쫓아내기 위해 해군과 협력해 조만간 무장 순시선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필리핀군은 7일 남중국해 분쟁해역에서 중국 어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리드암초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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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 리드암초 주변에 침입한 중국 어선을 실력으로 배제할 계획이라고 마닐라 타임스와 지지(時事) 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전날 리드암초 부근에 머무는 다수의 중국 어선을 쫓아내기 위해 해군과 협력해 조만간 무장 순시선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6월30일 리드암초 남쪽에 있는 이로쿼이 암초 해상에서 중국 어선 48척을 확인했다.

이같이 많은 중국 어선이 필리핀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서 포착된 건 처음이다.

필리핀 정찰기는 사비나 암초 수역에서는 중국 해경선 3척과 군함 2척을 발견하기도 했다.

리드암초 부근에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됐다.

해안경비대는 "중국 어선의 행동은 해당 해역을 불법으로 점거하려는 목적이 있기에 방치하면 어선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앞서 필리핀군은 7일 남중국해 분쟁해역에서 중국 어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리드암초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서부사령부는 "중국이 필리핀 주권을 존중한다면 중국 선박이 집단으로 해역이 들어오는 걸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6일 길버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통화하고 중국의 위협에 맞선 협력 강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오스틴 장관은 특히 남중국해에서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항행하는 필리핀 선박에 대한 중국의 최근 강압적이고 위험한 행동에 우려를 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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