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조코비치, '1박2일' 경기서 후르카치 꺾고 8강 진출…윔블던 32연승 질주

조영준 기자 2023. 7. 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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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2위)가 '1박2일'간 진행된 윔블던 16강전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26, 폴란드, 세계 랭킹 18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코트에서 재개된 2023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후르카치를 3-1(7-6<8-6> 7-6<8-6> 5-7 6-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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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바크 조코비치가 2023년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득점을 올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2위)가 '1박2일'간 진행된 윔블던 16강전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26, 폴란드, 세계 랭킹 18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코트에서 재개된 2023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후르카치를 3-1(7-6<8-6> 7-6<8-6> 5-7 6-4)로 이겼다.

이 경기는 전날 센터코트 마지막 경기로 치러졌다. 앞선 경기가 길어지면서 조코비치와 후르카치의 16강전은 예정 시간보다 뒤늦게 시작됐다. 둘은 1, 2세트에서 모두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쳤다. 1, 2세트 조코비치가 모두 따낸 상황에서 시간은 10시 35분이 됐고 대회 레프리 게리 암스트롱은 경기를 중단했다.

윔블던 규정상 이 대회가 열리는 지역은 밤 11시부터 야간 통행이 금지된다. 현지에 주거하는 지역주민들의 배려와 관광객 및 관중들의 안전한 귀가와 치안을 위해 생긴 규정이다.

▲ 노바크 조코비치가 2023년 윔블던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서브를 구사하고 있다.

결국 이 경기는 10일 3세트부터 재게됐다. 3세트 5-5에서 후르카치는 내리 2게임을 가져오며 7-5로 세트를 잡았다.

하루 쉬고 코트에 복귀한 후르카치는 한층 강해진 서브로 조코비치를 공략했다. 그러나 4세트 3-3에서 조코비치는 정교한 리턴과 기습적인 백핸드 패싱샷을 앞세워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어진 서브게임마저 지킨 그는 5-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조코비치가 4세트를 잡으며 윔블던 3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후르카치와 상대 전적에서는 6전 6승 무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조코비치의 8강전 상대는 안드레이 루블레프(25, 러시아, 세계 랭킹 7위)다.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3승 1패로 우세다.

▲ 다닐 메드베데프가 2023년 윔블던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다닐 메드베데프(27, 러시아, 세계 랭킹 3위)는 이르지 레헤치카(21, 체코, 세계 랭킹 37위)에게 3세트 기권승(6-4 6-2)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윔블던에서 처음으로 8강에 오른 메드베데프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5, 그리스, 세계 랭킹 5위)와 크리스토퍼 유뱅크스(27, 미국, 세계 랭킹 43위)가 맞붙는 16강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TV채널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윔블던 본선 전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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