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요즘 전동 킥보드와 함께 전동 휠도 거리에서 종종 보이던데, 충전할 때 조심해야 한다면서요?

[답변]

네, 집 안에서 배터리 충전식 전동 휠을 충전하다가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오전 11시 반쯤, 서울 오류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6시간 정도 충전하던 전동 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집 안과 내부 가전제품 등을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는데, 이웃 주민 4명이 짙은 연기 때문에 실내에 갇혀 있다 출동한 소방대에 구조됐습니다.

집에서 이동 장치 배터리를 충전할 때는 과충전이나 과열에 주의하고,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놀이터 미끄럼틀 옆에 심하게 찌그러진 승용차가 서 있고, 긴 난간이 화단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후 5시쯤 인천시 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 한 대가 다른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난간을 뚫고 3미터 아래 놀이터로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아이는 없었지만, 사고 차량에 탄 60대 동승자가 숨졌고 70대 운전자도 다쳐 치료 중입니다.

낮 12시쯤에는 전남 해남의 한 변전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옥외 변압기와 냉각팬 12개를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는데, 전기가 끊기면서 일부 승강기의 작동이 멈췄습니다.

구조 요청도 있었는데, 다행히 3분 만에 전기가 들어와 큰 사고는 피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박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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