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근 "각자의 출발선 다르기에 억울하고 후회하기엔 아까운 시간이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박창근이 8, 9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3 박창근 콘서트 '우리들 꿈에 관한 이야기'를 개최했다.
이날 오프닝 무대로 '푸른 바다와 그대 꿈에 관한 이야기'를 가창한 박창근은 시작부터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기며 특별한 시간을 꾸밀 것을 약속했다. 이어 '무지개내린 날개위의 순간',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나는 사랑에 빠졌어요', '늪', '비가 오면' 등의 곡으로 짙은 감성을 안겼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이전 공연에서 보여준 적 없는 특별한 무대도 마련됐다. 박창근은 동생 박창광과 함께 '먼지가 되어'를 듀엣으로 선보이며 '불후의 명곡' 무대를 재연했고, '이유 두 번째 이야기'와 '외로운 사람들'을 셋리스트로 추가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바람의 기억' 무대에서는 밴드와 파트를 바꿔서 진행했고, 박창근은 드럼 연주를 펼치며 특별한 재미를 안겼다. '다시 사랑한다면' 무대에서는 대구 사투리 버전 내레이션을 선보여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박창근은 "꿈이 이뤄진 사람, 아직 이뤄지지 않은 사람, 여전히 꿈을 향해가고 있는 사람 등 여러 상황에 놓여 있지만 꿈에 근접하려면 지난 일에 대한 후회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각자의 출발선이 다르기에 억울하고 후회하기에는 아까운 시간이다. 여러분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고, 나를 큰사람으로 성장시켜 준 지금이 좋다"라며 팬들에게 용기를 전했다.
서울, 부산, 대구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박창근은 오는 15, 16일 수원, 29, 30일 대전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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