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부부’ 돼지토끼 “아내, 내 몸 보고 돼지 같다고 관계 거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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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토끼와 8282 부부의 숨겨진 이야기가 드러났다.
8282는 "오빠는 부부관계에 대해 다음날 다른 사람들한테 이야기한다. 불안감이 있다"라고 말했고, 돼지토끼는 "부부콩트를 하지 않냐.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라고 해명하면서도 아내 또한 술자리에서 부부관계를 언급했다며 피해의식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8282는 갑작스레 기분이 나빠진 듯 보였고 돼지토끼는 "당신 이야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내가 (당신을) 이렇게 몰랐나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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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돼지토끼와 8282 부부의 숨겨진 이야기가 드러났다.
10일 방송된 MBN ‘쉬는부부’에서는 돼지토끼와 8282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두 사람은 아이들 없이 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정적이 이어지자 돼지토끼는 “애들 얘기, 일 얘기를 안 하니까 둘이 할 이야기가 없다. 우리 뭐 할까 이런 이야기가 어색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연애할 때도 일하느라 제대로 된 데이트를 못 했다고 고백했으며 그로 인해 부부관계가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돼지토끼는 “결혼 초 제일 많이 한 말이 ‘사랑해’가 아니라 ‘괜찮아?’다”라며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돼지토끼는 8282가 과거 돈이 없어서 아이 친구의 엄마와 커피 한 잔 마실 수 없었던 때를 떠올리며 미안해했다.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했던 계기도 공개되었다. 돼지토끼는 결혼 전 뇌출혈, 알코올중독이었던 아버지를 홀로 모시고 살고 있었고 8282는 그럼에도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과거 이야기를 하던 중 8282는 돌연 우울해했고, 돼지토끼는 그 모습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8282는 현재 좋은 집에 살고 만족하지만 옛날 생각이 나서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불안정한 수입이 걱정인 8282에게 돼지토끼는 자신을 믿어달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검진표를 보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부부관계 시 성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에 서로 동의했으며 부부관계 후 전신 마사지를 받은 느낌이라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돼지토끼는 과거 관계를 가지려고 하다가 8282가 자신의 몸을 보고 "너무 돼지 같아"라며 관계를 거부한 기억을 떠올리며 성적 매력이 떨어진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8282는 “오빠는 부부관계에 대해 다음날 다른 사람들한테 이야기한다. 불안감이 있다”라고 말했고, 돼지토끼는 “부부콩트를 하지 않냐.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라고 해명하면서도 아내 또한 술자리에서 부부관계를 언급했다며 피해의식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8282는 갑작스레 기분이 나빠진 듯 보였고 돼지토끼는 “당신 이야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내가 (당신을) 이렇게 몰랐나 싶다”라고 말했다. 8282는 말없이 눈시울을 붉혔다.
잠시 휴식을 취하던 8282는 “피해의식이라는 말이 마음에 꽂혔다. 스스로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결혼은 내 선택이었으니 오빠를 탓하는 건 없다. 일찍 결혼했고 경험이라고는 그림 그리는 일이랑 학교 다닌 것이다. 나에 대한 이야기, 과거를 파고드는 이야기를 하면 내가 너무 불쌍하다. 결혼 후에는 누르고 살아야 하는 것들이 많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돼지토끼는 아내를 위로하며 오랜만에 속 깊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hylim@osen.co.kr
[사진] MBN ‘쉬는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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