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이순걸 울주군수 “전 군민 행복한 ‘행복도시 울주’ 완성하겠다”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이순걸 울주군수가 10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행복도시 울주’를 완성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군수는 민선 8기 군수로 취임하면서 ‘내 삶에 스며드는 행복울주’를 목표로 ‘울주를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기회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공약사업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했다.
그 결과, 울주군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계획수립 평가에서 지역에서 유일하게 SA등급을 받았다.
현재 울주군은 수립된 공약계획을 토대로 전체 공약 중 96%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 군수는 5개 분야, 101개 공약 중 해뜨미 바로-콜센터 운영, 이장 활동통신비 지원, 임신부 교통비 지원,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운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안심융자 지원 확대 등 16개 사업을 완료했고, 언양읍성 복합문화거리 조성(433억 원), 해양관광레저단지 조성(293억 원) 등 장기 사업은 차근차근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특히 “2019년 이후 남부권 응급의료시설 부재로 주민 의료공백이 장기화함에 따라 남부권 군립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20년 숙원 사업이었던 ‘영남알프스케이블카 개발사업’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지난 1년간 군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 실현을 위해 ‘365 소통 군수실을 운영, 읍·면별 주민과의 대화와 찾아가는 행복배달소통 등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아 추진했다.
조직문화 거듭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과장 중심의 책임행정을 구현했고, 특히 작천정 벚꽃축제 시 노점의 불법행위를 전면 차단해 관광객과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민원 대응에 신속한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올해 1월 조직개편에서 건축허가과를 신설해 원스톱 복합민원처리로 인허가 처리기간을 단축했고, 7월 1일 시행한 조직개편에서는 도로, 하천관리, 상·하수도 분야에 인력을 집중 충원해 만성적인 민원 불편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이밖에도 아이 키우기 좋은 울주 조성을 위해 임신부 교통비 지급과 어린이집 무상 보육 지원,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특화상품 운영, KTX 역세권 도심융합특구 유치 등을 성과로 꼽았다.
이 군수는 앞으로 남은 임기에는 “울주를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내 신규 투자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해 투자를 촉진하고, 기술기반 강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남부권 일원에 근로자 복지회관을 건립해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복리증진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일자리 종합지원 컨트롤타워인 울주창업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올해 하반기에 개관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지역 생산 먹거리가 지역 내에서 유통·소비되는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농어업인 회관을 지어 농어업인 소통 강화와 화합을 꾀하겠다”고 전했다.
울주를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간절곶 울주 야구장, 언양 체육공원,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해 생활밀착형 체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온양읍 옹기마을 인근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관광과 스포츠를 결합한 지역명소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서생해양관광단지와 선라이즈 컬처센터·바다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간절곶 일대를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품은 브랜드형 테마 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이천분교 복합문화공간 조성, 주요 관광지 AR 플랫폼 구축,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산악대축전 개최를 통해 울주를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순걸 군수는 “지난 1년이 민선 8기의 기반을 다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출범 2년차는 실질적인 변화와 도약을 이루어 내는 중요한 시기”라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내 삶에 스며드는 행복도시 울주’를 완성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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