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오은영, ‘동기부여’ 이유로 7천만 원 차 구매 원하는 남편에 “위험한 생각”

차 구매에 대한 상반된 생각을 가진 ‘도쿄 이몽’ 부부가 등장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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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한 지붕 다른 꿈 - 도쿄 이몽 부부’가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엔 도쿄에 사는 한일부부가 등장했다. 대학시절 봉사활동을 하며 만났다는 두 사람은 국제 부부가 된 지 5년 차라고 밝히며 “우리 부부가 엄청 불행한 부부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상담을 받아보고 싶었다”, “둘이서만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차 구매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7천만 원짜리 차를 구매하기 원하는 남편과 자주 타지 않는데 유지비만 많이 든다며 반대하는 아내.

남편은 차를 사기 위해 ‘동기부여’를 강조하며 아내를 설득하려 했고, 아내는 “컴퓨터나 차, 카메라 등 한 번에 돈이 많이 나가는 쇼핑을 참지 못한다. 하고 싶은 거나 사고 싶은 게 있을 때 마음대로 하려고 저를 설득하고 움직이려고 한다. 가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생각한다”고 인터뷰했다.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동기부여’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남편은 “제 목표가 50억인데 절약만 해서는 모을 수 없다. 돈을 모으기 위해선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고 그것을 위해선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오은영 박사는 “위험한 생각을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남편분이 말씀하신 게 경제적 안정감을 얻기 위해 자산을 늘리려는 동기부여라면 모르겠는데 그저 본인 기분 좋아지려고 이거에 7천만 원이라는 비용을 써야 한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러니까 아무리 설득을 해도 아내는 이해하기 어려웠을 거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타지도 않을 건데 왜 필요해”, “그놈의 동기부여;;; 동기부여도 아니네”, “참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