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복싱으로 수감자 감정 관리

KBS 2023. 7. 1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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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낭테르 수용소.

젊은 수감자들이 모여 복싱을 시작합니다.

'사이코 복싱'으로 불리는 이 시간 동안 수감자들은 몸짓을 제어하고 감정을 관리하는 법을 훈련받습니다.

[마마두/스포츠 교육자 : "싸이코 복싱은 권투 글러브를 활용한 치료입니다. 우리는 권투 글러브를 도구로 사용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 교류를 갖는 것이죠."]

교도소 관계자들은 젊은 수감자들이 권투를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특히 교도소 내에서 말문이 트이게 하는 효과를 얻는다고 말합니다.

[로랑/낭테르 교도소 관계자 : "복싱을 함으로써 수감자들의 말문이 트이게 합니다. 그들의 태도와 몸짓에 단어를 넣을 수 있게 되는거죠."]

수감자들의 반응도 매우 좋습니다.

[마하마두/24세/교도소 수감자 : "그들은 내가 죄수라는 인상을 준 적이 없습니다. 그런 인상은 주지 않아요. 그들은 항상 내가 시민이고, 성공할 것이며, 자질이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낭테르 교도소에서 2021년 국가 실험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26세 미만의 젊은 수감자들의 사회 재통합과 진로계획을 돕는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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