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이어 '또 다른 괴물 센터백' 이적하나...맨시티, 그바르디올 영입 총력→이적료 최소 14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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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요수코 그바르디올 영입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을 영입 관련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기 위한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4일에도 "맨시티는 7,500만 유로에 보너스 옵션이 더해진 제안을 했지만 거절 당했다. 맨시티와 그바르디올의 개인합의는 100% 완료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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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시티는 요수코 그바르디올 영입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을 영입 관련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기 위한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로마노 기자는 "앞서 맨시티가 보낸 7,500만 유로(약 1,075억 원)에 보너스 옵션이 포함된 제안은 거절 당했다. RB라이프치히 측은 적어도 1억 유로(약 1,434억 원)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FA컵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클럽 중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음으로 두 번째다.
특히, 시즌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3백을 기반으로 3-2-4-1 포메이션을 활용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존 스톤스를 3선에 올려 로드리와 호흡을 맞추게 하고 후벵 디아스,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 카일 워커 등을 센터백 자리에 기용하며 좋은 성과를 가져왔다.
이제 올여름 최우선 영입 목표는 중앙 수비수다. 아이메릭 라포르트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워커 역시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3-2-4-1 포메이션을 쭉 유지한다고 하면 5명 정도의 센터백이 있어야 긴 시즌을 여유롭게 소화할 수 있다. 처음에는 김민재도 영입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최근에는 그바르디올이 최종 후보로 확정되는 모양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2002년생 '신성' 그바르디올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첫 시즌부터 라이프치히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고, 올 시즌 역시 리그 30경기에 출전하며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뛰어난 경기력에 힘입어 일찌감치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그리고 그바르디올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개막 전 코뼈에 금이 가 특별 제작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회 일정을 소화해야 했지만 그럼에도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어린 나이에도 경험이 풍부하고 세계적으로 희소성이 높은 왼발 센터백이라는 장점이 있는데다 기량 검증도 마쳤다. 지난 1월 이적시장 때도 첼시, 리버풀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모두 구체적인 협상 단계로 이어지지 않았고, 라이프치히가 잔류했다.
그리고 현재 맨시티가 유력 후보로 남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그바르디올의 계약 안에는 바이아웃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은 1억 1,100만 유로(약 1,574억 원)다. 다만 이 조항은 2024년 여름에 발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 전까지는 라이프치히가 책정한 금액이 곧 이적료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도 1억 유로 정도면 올여름 이적을 허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4일에도 "맨시티는 7,500만 유로에 보너스 옵션이 더해진 제안을 했지만 거절 당했다. 맨시티와 그바르디올의 개인합의는 100% 완료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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