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폭스콘 “인도 반도체 공장 투자 철회”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인도에 짓기로 한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폭스콘이 현지 시각으로 오늘(10일) 인도 에너지·철강 대기업 베단타와의 195억 달러, 우리 돈 25조 원가량의 반도체 합작 벤처에서 손을 뗀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폭스콘은 "위대한 반도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베단타와 1년 이상 작업했지만 상호 합작 벤처를 종료하기로 했다"며 해당 합작 벤처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고 밝혔습니다.

폭스콘은 사업 계획을 철회한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폭스콘과 베단타는 지난해 9월 인도 모디 총리의 고향인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에 반도체 공장 등을 건설하는 데에 1조 5천400억 루피를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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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