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피해…남원 식품 공장 화재 31시간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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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의 한 식품 제조 공장에서 난 불이 이틀 만에 만에 완전히 꺼졌다.
1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남원 A식품공장의 화재 진화 작업이 불이 난 지 31시간 만인 오후 6시 30분께 완료됐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6시간 30여분 만에 잡혔으나, 공장 내부에 비닐 등 인화물질이 많고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지어진 탓에 잔불 정리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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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남원)=서인주 기자] 전북 남원의 한 식품 제조 공장에서 난 불이 이틀 만에 만에 완전히 꺼졌다.
1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남원 A식품공장의 화재 진화 작업이 불이 난 지 31시간 만인 오후 6시 30분께 완료됐다.
공장 2개 동 1만3446㎡와 내부에 있던 기계 등이 타면서 83억 9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6시간 30여분 만에 잡혔으나, 공장 내부에 비닐 등 인화물질이 많고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지어진 탓에 잔불 정리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은 전날 오전 11시 31분께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1시간여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으나, 불이 경계선을 넘어 확산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오후 8시 40분께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했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3명이 화상을 입거나 탈진하기도 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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