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디 마리아 같은 선수 사면 절대 우승 못 해!"…유벤투스 '부활' 해법 제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의 '절대 명가' 유벤투스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징계 등의 이유로 7위로 추락했다. 지난 시즌은 징계 핑계를 댈 수 있을지 몰라도 최근 몇 년간 최강의 명가는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2019-20시즌 우승 이후 2시즌 연속 4위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은 7위까지 떨어졌다.
다음 시즌, 유벤투스는 이제 세리에A 최다 우승팀의 위용을 되찾으려 한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제노아와 리보르노의 구단주를 역임한 알도 스피넬리가 유벤투스에 부활 해법을 제시했다.
스피넬리는 이탈리아의 'Tuttosport'를 통해 "다음 시즌에 유벤투스는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믿는다. 유벤투스는 부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다고 본다. 유벤투스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지 주고, 좋은 선수 영입에 투자를 더 한다면 세리에A 우승의 시대가 돌아올 것이다. 유벤투스는 인터 밀란, 나폴리와 대등한 위치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스피넬리는 유벤투스가 우승을 위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를 주문했다. 바로 몸값만 비싸고,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들, 이런 선수를 절대 사지 말라는 것이다.
그는 콕 찝어 2명의 선수의 실명을 언급했다. 폴 포그바와 앙헬 디 마리아라고.
스피넬리는 "유벤투스가 포그바와 디 마리아와 같은 선수들을 사지 않는다면 우승팀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들이 이런 선수들에게 돈을 많이 쓰지 않았다면 지난 시즌에서도 우승할 수 있었을 것이다. 유벤투스에 필요한 선수는 포그바와 디 마리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부상 등의 이유로 리그 6경기 출전에 그쳤다. 포그바는 여름 이적설이 뜨겁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가 포그바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디 마리아 역시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쳤다. 최근 디 마리아는 유벤투스를 떠나 벤피카 이적을 확정했다.
[폴 포그바, 앙헬 디 마리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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