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머스크 “저커버그, 길이 대결하자” 눈금자 올려
임경업 기자 2023. 7. 10. 23:00
메타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시장에 내놓은 트위터의 카피캣 ‘스레드’가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는 돌풍을 이어가자, 트위터의 대주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에게 “성기 길이 대결을 하자”는 트윗을 올렸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격투기 대결을 하자”며 설전을 벌이던 두 CEO의 감정싸움이 격화된 것이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저커버그(Zuck)은 무기력한 남성(cuck, 남성성이 부족한 남성을 이르는 미국 속어)이다”며 “문자 그대로 성기 길이 대결을 제안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성기 길이 대결 제안에는 눈금자 이모지까지 썼다. 저커버그는 현재까지 이 트윗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메타가 최근 출시한 스레드는 트위터처럼 짧은 글과 사진, 영상을 올리는 소셜 미디어다. 트위터는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대대적인 정리해고와 유료 정책 등으로 이용자들의 반감을 샀고 이 틈을 노리고 메타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스레드를 출시한 것이다. 스레드 출시 이전부터 두 CEO는 “케이지(이종격투기 경기장)에서 만나자”며 소셜 미디어에서 말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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