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찬성 35% 반대 20%…어느 쪽도 아니다 "40%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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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찬성하는 일본인이 35%, 반대하는 이는 20%로 어느 쪽도 과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NHK가 지난 7일부터 3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답변이 몰린 "어느 쪽이라고도 할 수 없다"는 4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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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역 어민들 "어민들과이 약속은 어찌되는 거냐" 식지 않는 불만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찬성하는 일본인이 35%, 반대하는 이는 20%로 어느 쪽도 과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NHK가 지난 7일부터 3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답변이 몰린 "어느 쪽이라고도 할 수 없다"는 40%로 집계됐다. 해당 여론조사는 24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얻은 1218명의 유효응답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앞서 JNN이 지난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45%, 반대가 40%를 차지해 찬반 의견이 대립하는 구도로 나타났다. JNN 여론조사에 대비하면 NHK 여론조사에서는 의견을 뚜렷하게 정하지 못한 이들이 늘어난 셈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6월30일,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지역 및 국제 사회에 정중히 설명하고 철저히 정보를 제공하라"고 각 성청 관계자에게 주문했으나 이같은 작업에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10일 주니치신문에 따르면 아이즈와카마쓰시(市)의 주민 대표는 "아이즈 지방에서는 다수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정부·도쿄전력이 주최하는 설명회나 의견교환회가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부 및 도쿄전력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민 설명회에서는 "어민들과이 약속은 어찌되는 거냐" "정말 해양 방류밖에 (방법이) 없는 거냐" 등 분노 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도쿄신문은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이 11일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를 방문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고 안전 확보 관련 대처에 대해 직접 설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2015년,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어떤 처분도 이행하지 않는다"고 서면 약속했으며, 지난 6월28일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해당 방침을 "준수하겠다"며 재확인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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