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썰매장 좋아요” 힐링메카된 양구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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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수목원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해 양구수목원 방문객은 3만1600명으로 2년 전인 2020년 1만2700명보다 148%(1만8900명) 증가했다.
양구 대암산 해발 450m에 위치한 양구 수목원은 2004년 생태식물원으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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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콘서트… 연내 5만명 돌파 전망
강원 양구수목원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해 양구수목원 방문객은 3만1600명으로 2년 전인 2020년 1만2700명보다 148%(1만8900명)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만4700명이 방문, 연말이면 5만명을 넘길 전망이다. 양구 대암산 해발 450m에 위치한 양구 수목원은 2004년 생태식물원으로 문을 열었다. 2014년 야생동물 생태관, 2017년 야생화 분재원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규모가 커졌고 2020년 양구수목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수목원이 인기를 끈 비결로는 비밀의 숲, 명상의 숲길, 야생화 정원 등 자연을 주제별로 특색 있게 꾸민 힐링 공간이 꼽힌다.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숲 놀이터와 멸종위기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숲 키움터, 나무를 활용해 놀이기구 등을 만드는 목공예 프로그램도 방문객의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썰매를 타고 수목원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썰매장이 문을 열면서 자녀와 함께 찾는 가족들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수목원은 이달 말부터 8월 말까지 한 달간 매주 주말마다 야간 개장하고, 작은 콘서트를 마련하기로 했다. 2024년부터는 양구수목원을 일주하는 ‘대암산 야생화 품은 레일열차’가 운행을 시작, 거동이 어려운 교통약자들도 수목원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양구=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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