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적목회장 김태훈이었다. 비밀 안 홍승범 총격, 천우희 “넌 내가 죽일거야” 분노[SS리뷰]

박효실 2023. 7. 1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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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이로운 사기’ 사진 | tvN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베일에 싸인 회장의 정체는 제이였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극 ‘이로운 사기’에서 회장의 정체가 마침내 드러난 가운데, 장경자의 수첩을 입수한 링고가 제이가 겨눈 총에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다정만화방에는 이로움(천우희 분)이 어린 시절 출연했던 영재쇼 영상이 나와 멤버들을 긴장시켰다. 로움은 “방송화면 아니야. 캠으로 찍었어”라며 배후의 존재 회장을 의심했다. 다정(이연 분)의 집이 노출되며 일당들은 당분간 장소를 옮기기로 했다.

마강수(김종태 분)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멤버들은 나비스무리를 소탕하기 위해 후속작업에 들어갔다. 한무영(김동욱 분)은 나비스웰빙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할 계획을 말하며 “압수수색으로 털 수 있게 사기꾼들이 증거인멸하는 걸 막아달라”라고 말했다.

모란일보 우영기(윤병희 분)는 방송에 출연해 연태훈(안내상 분)이 만든 다단계 사기 폭로 블로그 ‘호정’을 통해 나비스웰빙 주가조작 사건이 빨리 알려질 수 있었다면서, 관계자와 피해자들에게 제보를 요청했다.

장경자(이태란 분)는 지역센터와 고객의 항의에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고, 한무영은 로펌에 집단소송 수임을 제안했다.

제이(김태훈 분)가 다정의 은거지 정보를 흘린 거라고 본 로움은 “지금까지 총이 없어서가 아니라 쏠 대상이 없었던 거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로움은 고문을 당하고 돌아와 헐떡이던 어린 링고(홍승범 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회장으로부터 받고 눈을 질끈 감았다.

나비스 측은 직원들에게 자료 폐기 및 비밀유지 각서를 받으며 내부 단속에 들어갔다. 지역센터 회원들은 자칫 소송을 했다가 선입금을 돌려받지 못할까봐 선뜻 소송에 참여하지 못했다. 소송이 늦어지며 압수수색 계획도 틀어졌다.







tvN ‘이로운 사기’ 사진 | tvN


로움과 다정, 링고는 나사(유희제 분)의 집으로 은거지를 옮겼다.

장경자는 수상한 남자의 방문을 받았다. 남자에게 “장이사를 대신해 책임을 지라”는 요구를 받은 장경자는 “내가 죽거나 감옥에 가면 드러날 일이 많을 거다. 일주일 안에 내가 안전하게 한국을 떠날 방법을 알아오라”고 협박했다.

로움은 한무영의 집으로 찾아와 “팀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우리가 불리해진다. 과거에도 내가 지키려던 사람이 있어서 진거다. 이러다간 우리는 진다”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무영은 “그렇겠죠. 그러니까 로움씨가 대단한 거다. 로움씨는 그 사람들을 지킬만큼 강하다. 난 그렇게 못했다”라며 위로했다.

장경자가 라이터에 숨겨놓은 것이 회장의 수첩 복사본같다는 나사의 말에 링고는 같은 라이터를 구해 바꿔치기할 계획을 세웠다.

로움은 내부단속 당하는 직원들에게 블루마우스금융 명의로 대출문자를 발송해 직원들을 일대일로 접촉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빼내는 묘책을 내 집단소송할 사람을 모았다.

그러던 중 나비스웰빙 소속 박자영(김정영 분)이 상담을 오자 로움은 당황했다. 박자영이 한무영의 어머니였기 때문. 로움은 “선입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법률상담을 연결해주겠다”고 조언했고, 마침 들어온 무영과 마주쳤다. 수십년만에 변호사가 된 아들을 마주한 자영은 미안함과 대견함에 목이 매었다. 자식을 버려두고 간 죄책감과 부끄러움에 자영은 “내가 이런 꼴을 다 보이고, 내가 미쳤지. 그게 사기인줄도 모르고”라며 더운 눈물을 쏟았다. 무영은 “아들이 변호사인데 걱정말라”며 위로했다. 어머니를 재회하고 돌아온 한무영은 무덤덤한 척 했지만 열이 나 쓰러졌고, 로움은 그를 간호했다.

링고는 제이를 만나 “로움에게 빚을 갚고싶어. 형도 빚 갚고 싶잖아. 장경자의 라이터를 가져다줘”고 말하며 바꿔치기할 라이터를 건넸다.

한무영은 장경자를 찾아가 “사기 범죄에 대해 자수하라. 회장을 잡는 게 가장 안전하다”라고 말했지만 장경자는 “난 살아남는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무영을 발견한 제이는 “여전히 로움이 복수 같이 하냐? 누굴 죽이는 것도 가능하냐?”라며 비웃었다.

다정은 지승돈이라는 이름의 계좌에 나비스웰빙 쪽 돈이 넘어가고 있는 걸 확인하고 지승돈의 뒤를 추적했다.

나비스웰빙 지역센터 피해자 50여명은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따라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상무 김열은 압수수색에도 당당한 모습이었지만, 나사는 도면 속에서 비밀 공간을 추정해 검찰에 넘겼다. 센터 내부 비밀 공간에서는 로비 장부를 포함해 각종 자료가 쏟아져나와 수천억원에 이르는 ‘나비스 게이트’로 사건의 커졌다.

나비스웰빙 수사를 강행하다 좌천돼 내려가있던 류재혁(최영준 분)특별수사검사로 발령장을 받았다.

링고는 제이의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섰고, 출국장을 향하던 장경자는 라이터가 바뀐 사실을 알고 차를 돌렸다. 로움은 알 수 없는 주소를 문자로 받았고, 그곳에서 빨간색 백과사전을 주웠다.

제이는 링고에게 라이터를 넘겨줬지만, 이어 가슴팍에서 리볼버를 꺼냈다. 로움은 백과사전에 붙은 포스트잇을 봤고, 어린 날 부모를 떠난 자신을 태워가던 차 안에서 제이가 이름을 말해줬던 순간을 기억했다. 매일백과 11권 34페이지 네번째 단락 ‘J’ 였다.

링고는 라이터에서 꺼낸 USB를 꽂아 수첩내용을 확인했고, “회장은 제이다”라고 적힌 구절을 찾았다. 제이는 총구를 겨눠 링고를 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이로움은 “너는 내가 죽일거야”라며 제이를 향해 적의를 불태웠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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