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튀르키예 EU 가입 길 열면 스웨덴 나토 가입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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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0일 자국의 유럽연합(EU) 가입에 EU 주요국들이 협조해주면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에 동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막하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발하기 전 기자들에게 "우선 튀르키예가 EU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도 스웨덴의 나토 가입의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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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0일 자국의 유럽연합(EU) 가입에 EU 주요국들이 협조해주면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에 동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막하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발하기 전 기자들에게 "우선 튀르키예가 EU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도 스웨덴의 나토 가입의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튀르키예는 EU 정회원 가입 절차를 재개할 것이고, EU 주요 국가와 지도자들이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튀르키예의 가입에 대해 분명하고 강한 지원 메시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튀르키예는 2004년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얻은 데 이어 2005년 가입 협상을 시작했으나, 키프로스 분쟁과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또한 2016년 쿠데타 미수 사태 후 튀르키예에서 기본권이 크게 제한되면서 EU 가입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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