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심야 담화 “미 공군 영공 침범, 우리 군 대응 출격해 퇴각”

김예진 2023. 7. 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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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10일 담화를 내고 미군 정찰자산이 북한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했고 북한 공군이 대응 출격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새벽 5시경부터 미 공군 전략정찰기는 또다시 울진 동쪽 270여㎞~통천 동쪽 430㎞ 해상상공에서 우리측 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동부지역에 대한 공중정찰을 감행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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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10일 담화를 내고 미군 정찰자산이 북한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했고 북한 공군이 대응 출격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새벽 5시경부터 미 공군 전략정찰기는 또다시 울진 동쪽 270여㎞~통천 동쪽 430㎞ 해상상공에서 우리측 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동부지역에 대한 공중정찰을 감행하였다”고 밝혔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조선중앙TV 캡처
이어 “우리 공군의 대응출격에 의해 퇴각하였던 미공군 정찰기는 8시 50분경 강원도 고성 동쪽 400㎞ 해상상공에서 우리측 해상군사분계선 상공을 또다시 침범하면서 공중정찰을 하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왔다”고 했다.

또 “미국 간첩비행기들이 아군 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침범하군(곤) 하는 우리 경제수역상공 그 문제의 20~40㎞ 구간에서는 필경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미군이 우리측 경제수역을 침범하지 않고 그 바깥에서 정탐행위를 하는데 대해서는 직접적인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지만 만약 또다시 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측 경제수역을 침범할시에는 분명하고도 단호한 행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위임에 따라 반복하여 경고한다”고 밝혔다.
영공과 경제수역. 두산백과
다음은 담화 전문
오늘 오전 우리 국방성 대변인은 최근 들어 우리 국가의 주권과 안전(이)익을 엄중히 침해하고있는 미군의 우려스러운 공중정탐행위에 엄중경고를 보냈다.
 
참으로 가관은 남조선괴뢰군부패당들이 발빠르게 미군의 엄중한 주권침해 사실을 부인해 나선 것이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합동참모본부가 미국방성이나 미인디아(인도)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이라도 되는듯 자처해 나서고 있다.
 
쩍하면 삐치고 돌아가고 삐치지 않으면 근질거려하는 그 몹쓸 버릇은 정치를 한다는 것들이나 군부 깡패들이나 하나같이 가지고있는 《대한민국》족속들의 체질적 특질인 듯하다.
 
천하의 엄연한 사실을 어떻게 백주에 눈섭 하나 까딱없이 부인할 수 있는가.
 
240n·mile이상의 탐지반경을 가진 적대국의 정찰자산이 우리의 200n·mile 경제수역을 침범하는것은 명백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과 안전에 대한 엄중한 침해로 된다.
 
우리측 군사경계선수역은 물론 경제수역 상공도 미군 정찰자산들이 마음대로 들어올 수 있는 미국의 군사연습 마당이 아니다.
 
괴뢰군부(한국 국방 당국)는 억지주장을 삼가하고 입을 다물어야 한다.
 
바로 오늘 새벽 5시경부터도 미공군 전략정찰기는 또다시 울진 동쪽 270여㎞~통천 동쪽 430㎞ 해상상공에서 우리측 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제수역상공을 침범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동부지역에 대한 공중정찰을 감행하였다.
 
우리 공군의 대응출격에 의해 퇴각하였던 미공군 정찰기는 8시 50분경 강원도 고성 동쪽 400㎞ 해상상공에서 우리측 해상군사분계선상공을 또다시 침범하면서 공중정찰을 하는 엄중한 군사적도발을 걸어왔다.
 
우리 군대는 이미 미군측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 상태에 있다.
 
미국 간첩비행기들이 아군 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침범하군 하는 우리 경제수역상공 그 문제의 20~40㎞ 구간에서는 필경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미군이 우리측 경제수역을 침범하지 않고 그 바깥에서 정탐행위를 하는데 대해서는 직접적인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지만 만약 또다시 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측 경제수역을 침범할시에는 분명하고도 단호한 행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위임에 따라 반복하여 경고한다.
 
미국이 아직까지도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어떠한 위험이 저들에게 마주 오고있는가를 감득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우리의 책임이 아니다.
 
더우기 참변까지 당한다면 분명 그것은 자작지얼로 될것이다.
 
주체112(2023)년 7월 10일
 
평 양(끝)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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