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김천] ‘4경기 연속골’ 물오른 조영욱 “상무 공격수 계보 잇길 바란다”

[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조영욱의 결정력이 최고조에 올랐다. 상무에서 성장한 공격수들처럼 앞으로 발전을 원한다고 밝혔다.

김천상무는 10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를 몇 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조영욱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를 진행한 조영욱은 “어려운 경기였다. 앞서 부산전에 패배했는데 그걸 복구하고 싶었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시즌 K리그2가 절반에 가까워진 가운데, 조영욱은 7골을 기록했다. 득점 선두인 글레이손과 격차는 3골 차다.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득점왕 타이틀 도전도 충분히 가능한 상태다.

조영욱은 “이제 20경기 가까이했는데 K리그2 무대에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팀으로 1위에 자리 잡는 게 목표다”라면서 “내가 득점 순위에 있는 걸 봤다. 격차를 따라가고 싶은데 신경 쓰면 부담이 될 것 같다. 팀의 승리를 돕는 데 집중한다”고 팀을 우선시했다.

공격수에게 상무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팀이다. 주민규, 오현규, 조규성 등 다양한 공격수들이 상무에서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 부분과 관련해 “이곳에서 계속 발전하려고 한다. 앞에 좋은 사례들은 상관없이 내 발전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 계보가 이어진다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묻자 “후반 20분 남겨두고 정말 힘들었다. 다른 선수들이 다른 거 말고 공격에 집중하라고 말해줬다. 동료들의 희생에 보답하고 싶은데 결과로 나왔다.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동료애를 드러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