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美 정찰기 경제수역 침범…또 침범 시 단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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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0일 새벽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로 오늘 새벽 5시경부터도 미 공군 전략정찰기는 또다시 울진 동쪽 270여㎞~통천 동쪽 430㎞ 해상상공에서 우리측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동부지역에 대한 공중정찰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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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0일 새벽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담화를 내고 "미국이 또다시 해상군사 분계선을 넘어 우리 측 경제수역을 침범할 시에는 분명하고도 단호한 행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위임에 따라 반복해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군이 우리 측 경제수역을 침범하지 않고 그 바깥에서 정탐행위를 하는 데 대해서는 직접적인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란 조건을 달아 이처럼 밝혔다.
앞서 오전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군 전략정찰기가 여러 차례 동해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격추'를 언급한 데 이어 나온 위협이다.
김 부부장은 "우리 측 군사경계선 수역은 물론 경제수역 상공도 미군 정찰자산들이 마음대로 들어올 수 있는 미국의 군사 연습 마당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로 오늘 새벽 5시경부터도 미 공군 전략정찰기는 또다시 울진 동쪽 270여㎞~통천 동쪽 430㎞ 해상상공에서 우리측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동부지역에 대한 공중정찰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 공군의 대응 출격에 의해 퇴각하였던 미 공군 정찰기는 8시 50분경 강원도 고성 동쪽 400㎞ 해상상공에서 우리측 해상 군사분계선 상공을 또다시 침범하면서 공중정찰을 하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왔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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