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이야?”…경부고속도로 걸어서 가로지른 40대女 ‘등골 서늘’

지난 9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한가운데를 돌아다닌 여성 때문에 정체가 일어났다. [사진 = SBS 뉴스 갈무리]

경부고속도로 한가운데를 이리저리 돌아다닌 여성으로 인해 빠르게 달리던 차량들이 급정거를 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펼쳐졌다.

10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한 여성이 경부고속도로 한가운데를 걸어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빗발쳤다.

이날 오전 9시 반께 여성이 고속도로 갓길에 있다는 신고가 먼저 들어왔다. 이후 오전 10시쯤에는 여성이 고속도로 한가운데를 걸어 다닌다는 신고가 쏟아졌다.

[영상 = SBS 갈무리]

고속도로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 영상에는 여성이 4차로 근처를 걷다가 도로를 완전히 가로질러 버스 전용차로까지 뛰어가는 위험천만한 모습이 담겼다.

여성을 피하려던 차량들과 전용 차로를 달리던 버스까지 급정거하면서 도로는 정체가 일어났다.

여성은 신고 1시간여 만에 도로공사 직원들과 고속도로 순찰대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40대로 정신질환이 있는 것이 확인돼 가족에게 인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