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충남아산의 말컹을 꿈꾼다...새 외인 아폰자, "난 루카쿠 같은 스타일"

신동훈 기자 2023. 7. 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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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의 말컹을 꿈꾸는 새 외인, 아폰자는 데뷔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충남아산 내부에서도 아폰자를 분석하고 데려왔을 때, 또 직접 보고 나서 "말컹 같다"라고 평가를 했다고 알려졌다.

충남아산의 말컹을 꿈꾸는 아폰자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나의 마지막 경기가 아니다 더 나아질 것이다. 승점 2점을 잃어서 너무 슬프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았다. 더 나아지겠다"고 소감과 의지를 동시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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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충남아산의 말컹을 꿈꾸는 새 외인, 아폰자는 데뷔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충남아산은 10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3-3으로 비겼다. 충남아산은 10위를 유지했다. 

강민규 골로 앞서가던 충남아산은 직선적인 플레이와 빠른 역습으로 계속 좋은 기회를 도모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들어간 아폰자도 위협적이었다. 김승호 골로 2-0이 됐고 투입된 하파엘 도움 속 두아르테가 골을 넣어 3-0이 됐다.

앞서가던 상황에서 노건우, 발디비아에게 연속 실점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추상훈에게 실점해 3-3이 됐다. 3실점을 허용한 충남아산은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승점 1 획득에 그쳐 고개를 숙였다.

경기결과는 매우 아쉬웠지만 아폰자는 특급 존재감을 보였다. 키 193cm를 자랑하는 장신 스트라이커인 아폰자는 발도 빨랐다. 압박도 많이 했다. 최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계속 움직이며 두아르테, 하파엘과 호흡을 했다.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면서 전남 수비를 괴롭히기도 했다.

그동안 충남아산은 최전방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유강현이 나간 뒤 여러 선수들이 기회를 받았다. 송승민, 이창훈, 박대훈, 정성호 등이 나섰는데 누구도 꾸준히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최전방 무게감이 떨어지니 공격력 저하로 이어졌고 이는 충남아산에 아킬레스건이 됐다.

이제 한 경기지만 아폰자는 충남아산의 주전 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였다. 흡사 과거 경남FC에서 뛰며 K리그2와 K리그1을 평정하고 중국으로 간 말컹이 떠올랐다. 충남아산 내부에서도 아폰자를 분석하고 데려왔을 때, 또 직접 보고 나서 "말컹 같다"라고 평가를 했다고 알려졌다.

충남아산의 말컹을 꿈꾸는 아폰자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나의 마지막 경기가 아니다 더 나아질 것이다. 승점 2점을 잃어서 너무 슬프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았다. 더 나아지겠다"고 소감과 의지를 동시에 밝혔다.

K리그에 처음 나선 아폰자는 "아직 K리그가 익숙하지 않다. 한국 센터백들 잘하더라. 오늘이 첫 경기니까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본인의 스타일을 스스로 평가해달라고 하자 "난 로멜루 루카쿠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키가 큰데 빠르고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게 나의 장점이다"라고 답했다.

박동혁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온 외인 두 명한테 남미가 더운지, 한국이 더운지 물었는데 한국이 더 덥다고 하더라. 매우 놀랐다"고 말한 바 있다. 아폰자는 이에 대해서 "콜롬비아도 더운데 한국도 굉장히 덥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더운 기후에 적응을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충남아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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