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50년 뒤 인도, 미국 제치고 2위 경제 대국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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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50년 뒤 인도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인도가 거대한 인구 규모를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자본 투자, 생산성 향상을 꾀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산타누 센굽타 골드만삭스 인도 담당 연구원은 "향후 20년 동안 인도는 경제 대국 가운데 가장 낮은 부양 비율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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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50년 뒤 인도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대 인구를 앞세워 성장세를 지속한 결과, 경제 규모가 미국까지 제칠 거란 예상이다.
1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2075년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중국이 57조 달러로 1위, 인도가 52조5,000억 달러로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51조5,000억 달러로 3위로 내다봤다. 4위 유럽연합(EU)은 GDP가 30조3,000억 달러, 5위 일본은 7조5,0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게 골드만삭스의 전망이다. 현재 인도의 경제 규모는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다.
골드만삭스는 인도가 거대한 인구 규모를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자본 투자, 생산성 향상을 꾀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젊은 노동 인구가 많아 부양 비율(노동 인구 대비 피부양 인구 비율)이 낮은 것도 인도가 가진 힘이다. 산타누 센굽타 골드만삭스 인도 담당 연구원은 "향후 20년 동안 인도는 경제 대국 가운데 가장 낮은 부양 비율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인도 여성의 노동 참여율이 낮은 점을 성장의 걸림돌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인도의 노동 참여율은 지난 15년 동안 감소했다"며 "이는 여성의 노동 참여율이 남성보다 현저히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인도 여성 노동 참여율은 20%에 불과하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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