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외사무소 늘리고 역할 확대

김정모 2023. 7. 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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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해외사무소 국가를 늘리고 역할을 기존 통상진흥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및 국제교류까지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남도는 산하기관인 일자리경제진흥원을 통해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 등 3개 국가에 해외통상사무소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이 해외사무소들은 충남 기업들의 수출지원과 미납 수출대금 회수, 현지 공공기관과 우리 기업들의 소통창구 역할 등 통상진흥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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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미수금 회수 등 성과
기존 3곳 이어 日·獨 개소 추진
투자유치·국제교류 활성 기대도

충남도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해외사무소 국가를 늘리고 역할을 기존 통상진흥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및 국제교류까지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남도는 산하기관인 일자리경제진흥원을 통해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 등 3개 국가에 해외통상사무소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이 해외사무소들은 충남 기업들의 수출지원과 미납 수출대금 회수, 현지 공공기관과 우리 기업들의 소통창구 역할 등 통상진흥에 주력해 왔다.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세 번째)가 해외사무소장들을 집무실로 초대해 적극적 활약을 당부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그동안 충남지역 기업들과 농업법인들은 충남경제진흥원 해외통상사무소의 지원을 받아 인구가 많은 이들 3개국을 향한 수출길을 열었다. 베트남엔 정수업체 알칼리 이온수기 제조업체의 진출, 인도엔 제철소·발전소·하수처리장 분야 계측기술 업체의 진출과 광천 김 수출, 인도네시아엔 서산해미읍성 딸기 수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인도 회사에 납품을 하고도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수출기업의 미수금 18만달러 회수 등 기업지원도 활발하다.

충남도는 3곳 해외사무소의 이 같은 성과에 따라 독일과 일본에 해외사무소를 신규 개설한다. 해외사무소 역할 확대에 앞서 충남도는 8월 파견 예정인 5명의 해외사무소장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최근 공동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에서는 업무 노하우 공유를 시작으로, 기업 현장방문, 지휘부 접견, 소관분야 업무연찬 등을 진행했다. 또 해외사무소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도내 (주)우양, 대한이앤씨, 블루텍 등 기업을 방문해 수출 관련 애로사항 해결 선진사례를 청취하고 해외사무소 운영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는 신임 해외사무소장들을 8월까지 현지에 파견하고 10월 독일·일본 사무소 개소를 목표로 후속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연수 기간 중 해외사무소장들을 만나 “여러분들이 그 나라에 파견된 현지 충남지사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인 활약을 펼쳐달라”고 응원했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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