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수도본부, 안전점검 누락·허위 보고서 작성”
양창희 2023. 7. 10. 22:02
[KBS 광주]지난 2월 발생한 광주의 대규모 단수 사태와 관련해,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허위 보고서 작성 등 15건의 위법 사항을 적발해 상수도본부에 중징계 1명 등 22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일부 위법사항은 수사 요청했습니다.
감사위가 공개한 감사 결과를 보면, 광주 상수도사업본부 안전 점검 담당 공무원은, 2021년 상반기에 정기안전점검을 누락했고, 지난해에는 정수지 통합유출밸브실 누수 발생과 밸브 부식을 발견하고도 '특이사항 없음'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외부 업체에 맡긴 정밀 안전점검 용역보고서는 과거 보고서를 그대로 복제하거나 과업지시서에 명시된 안전성 검토를 하지 않았는데도 상수도본부가 이를 시정하지 않은 사실도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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