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화화 의도 無” ‘킹더랜드’, 아랍 문화 왜곡 아닌 ‘가상의 설정’ (종합)[Oh!쎈 이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킹더랜드'가 아랍 문화를 왜곡했다는 비판에 대해 "가상의 설정"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는 아랍권 왕자 사미르(아누팜 분)가 킹호텔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논란이 심화되자 '킹더랜드' 측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라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지민경 기자] ‘킹더랜드’가 아랍 문화를 왜곡했다는 비판에 대해 “가상의 설정”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는 아랍권 왕자 사미르(아누팜 분)가 킹호텔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사미르는 세계 부자 랭킹 13위로, 호텔에 하루만 묵어도 한 달 매출이 나올 정도의 부호. 구원(이준호 분)과 유학 시절 앙숙인 사미르는 구원을 골탕 먹이기 위해 “내 말에는 무조건 ‘예스’라고 답한다”는 조항을 담은 계약서까지 쓰고 킹호텔을 방문했다. 사미르는 그 과정에서 천사랑(임윤아 분)을 보고 한눈에 반해 구원과 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사미르가 클럽에서 여성들과 술을 마시는가 하면 천사랑에게도 추파를 던지는 등 바람둥이의 이미지로 그려진 것. 아랍권 시청자들은 아랍 문화권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항의했으며, 특히 아랍권 왕자인 사미르 역을 아랍 배우가 아닌 인도 국적의 아누팜이 연기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심화되자 ‘킹더랜드’ 측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라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킹더랜드’는 매 회마다 “본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기관, 기업, 사건, 지명, 특정 국가 등은 실제와 관련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운 후 방송을 시작한다. 7화와 8화에서 그려진 사미르와 관련된 에피소드 역시 특정 국가나 인물을 묘사한 것이 아니다.
제작진 역시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9일 방송된 8회는 12.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영상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